하느님 자비의 주일과 9일기도, 자비의 기도문 — 전례력 & 기도법 총정리
하느님 자비의 주일 완벽 정리 | 자비의 9일기도, 자비의 기도, 날별 기도문 총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톨릭 신자분들께 은총 가득한 하느님 자비의 주일과 함께 자비의 9일기도, 그리고 자비의 기도 전문,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9일기도 날별 기도문까지 모두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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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자비의 주일이란?
**하느님 자비의 주일(Divine Mercy Sunday)**은 부활 제2주일로, 가톨릭교회가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온 세상에 전하고, 이를 신뢰하며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하도록 권고하는 날입니다.
유래와 배경
이 축일은 폴란드의 성녀 파우스티나 코발스카(1905-1938)에게 나타난 예수님의 환시에서 유래했어요.
예수님께서는 성녀 파우스티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나는 내 자비가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이 날, 특별한 은총을 내릴 것이다.”
이 말씀에 따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2000년 성녀 파우스티나 시성식을 거행하며 이 날을 **‘하느님 자비의 주일’**로 제정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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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자비의 상징
하느님 자비의 주일과 관련해 많은 신자들이 알고, 신심으로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상징들을 소개할게요.
1. 자비의 예수님 성화
가장 유명한 상징이 바로 ‘자비의 예수님’ 성화입니다.
성녀 파우스티나 환시의 모습으로,
예수님의 오른손은 축복,
왼손은 가슴을 가리키며,
가슴에서 붉은 광선과 흰 광선이 뻗어 나옵니다.
이 두 광선은
붉은색은 예수님의 피(성체)
흰색은 물(세례와 자비) 를 상징해요.
성화 아래에는 다음 문구가 새겨져 있죠.
> “예수님, 저는 주님께 의탁합니다.” (Jesus, I trust in You.)
2. 자비의 기도
자비의 주일과 9일 기도, 그리고 평소에도 바칠 수 있는 자비의 기도가 있습니다.
자비의 기도 전문
**자비의 기도(Divine Mercy Chaplet)**는 성녀 파우스티나를 통해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특별한 기도입니다.
묵주를 이용해 바치며, 특히 자비의 9일기도 기간과 하느님 자비의 주일에 함께 바치면 많은 은총을 받을 수 있어요.
자비의 기도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기도 순서
1. 성호경
2. 주님의 기도 (1번)
3. 성모송 (1번)
4. 신경 (사도신경 1번)
그리고 5단을 아래와 같이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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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기도 (5단)
큰 묵알에서 (5번)
> 영원하신 아버지,
주님의 사랑하시는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와 영혼과 천주성을
저희와 온 세상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바치나이다.
작은 묵알에서 (10번)
> 예수님의 순환을 보시고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이 과정을 5단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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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침기도 (3번)
> 거룩하신 하느님, 거룩하신 능하신 분, 거룩하신 영원하신 분,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3번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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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기도 시간
특히 오후 3시는 ‘자비의 시간’으로 불리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신 시간이라, 이 시간에 바치는 기도는 특별한 은총이 약속돼 있다고 전해집니다.
자비의 기도는 부활 시기뿐 아니라 평소에도 매일 바칠 수 있는 은총의 기도입니다.
자비의 9일기도란?
자비의 9일기도는 **부활 전 금요일(성 금요일)**부터 하느님 자비의 주일 전날까지 9일간 바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녀 파우스티나에게 알려주신 지향대로 매일 다른 대상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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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9일기도 날별 기도문
(성녀 파우스티나의 일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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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일
오늘은 모든 인류, 특히 죄인들을 내 자비의 샘으로 데려오너라.
그리고 내 고통스러운 순환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내 자비의 힘에 잠기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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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일
오늘은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을 내 자비의 샘으로 데려오너라.
그들은 내 마음에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내 순환의 힘으로 강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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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일
오늘은 독실하고 충실한 신자들을 내 자비의 샘으로 데려오너라.
그들은 나를 위로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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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일
오늘은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내 자비의 샘으로 데려오너라.
그들도 나의 자비의 광선을 알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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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일
오늘은 그리스도교를 떠난 이들을 내 자비의 샘으로 데려오너라.
내 순환으로 그들도 내 품에 안기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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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일
오늘은 마음이 겸손하고 어린아이 같은 영혼들을 내 자비의 샘으로 데려오너라.
그들은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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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일
오늘은 나의 자비를 공경하는 이들을 내 자비의 샘으로 데려오너라.
그들은 내 고통의 기쁨이며 내 자비를 세상에 전하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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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일
오늘은 연옥 영혼들을 내 자비의 샘으로 데려오너라.
내 순환의 피와 물이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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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일
오늘은 마음이 완고하고 냉담한 죄인들을 내 자비의 샘으로 데려오너라.
그들도 나의 무한한 자비 안에 안기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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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처럼 하느님 자비의 주일과 자비의 9일기도, 자비의 기도는
우리 신앙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 자비를 체험하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올해도 이 은총의 시간 동안 자비의 기도를 바치며
우리 자신과 이웃, 세상 모두를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