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가톨릭 교리와 기도문

삼종 기도란 무엇일까요? (가톨릭 기도문-삼종기도)

희망의 순례 2025. 3. 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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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종기도란? 하루의 고요 속에서 드리는 짧고 깊은 기도

가끔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문득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있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조용히 마음을 들어 올리며 하느님과 다시 연결되는 시간,
그것이 바로 ‘삼종기도’의 순간입니다.


🕊 삼종기도의 유래와 의미

**삼종기도(三鐘祈禱, Angelus)**는
예수님의 성육신(말씀이 사람이 되심)을 기억하며
아침, 정오, 저녁 하루 세 번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13세기부터 유럽에서 시작되어
**종소리 세 번(三鐘)**에 맞추어 기도한다고 해서
‘삼종기도’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기도문은 짧지만, 하느님의 사랑과 성모 마리아의 응답을 되새기며
우리 역시 ‘네,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라고 응답하게 만드는 고요한 시간입니다.


🕰 삼종기도는 언제 하나요?

전통적으로 삼종기도는 다음 세 시간에 바칩니다:

시간의미추천 상황
☀️ 아침 (6시) 하루의 시작을 주님께 봉헌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 정오 (12시) 세상의 중심에서 주님을 기억하며 일상 속 짧은 멈춤의 시간
🌙 저녁 (6시) 하루를 돌아보며 주님께 맡기며 하루 마무리 전 묵상 시간

※ 성당의 종소리가 울릴 때, 삼종기도를 떠올려 보세요.


🙏 삼종기도의 기도문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
 성령으로 잉태하셨나이다.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이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저희 가운데 계시나이다.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기도합시다.
    하느님, 천사의 아룀으로
    성자께서 사람이 되심을 알았으니
    성자의 수난과 십자가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은총을
    저희에게 내려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삼종기도는 왜 바치나요?

  •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 위해
  • 일상 속에서 신앙의 중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 성모 마리아처럼 순명과 신뢰의 태도를 배우기 위해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를 세 번 멈춰 기도할 때
삶의 리듬도 더 고요하고 단단해짐을 느낄 수 있어요.


📌 마무리하며

삼종기도는 단지 전통적인 형식의 기도 그 이상입니다.
삶의 순간마다 하느님의 뜻을 기억하고,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아가려는 희망의 순례자들의 작은 실천이지요.

오늘 하루, 조용한 순간이 찾아오면
잠시 눈을 감고 삼종기도의 마음으로 하느님을 기억해보세요.
그분은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시며, 당신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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