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드(Synod)란?
시노드는 ‘함께 길을 걷는다’는 뜻으로, 가톨릭교회가 중요한 주제를 두고 함께 듣고 토론하며 방향을 정하는 공적 과정과 회의를 말해요. 주교들이 중심이지만, 신학자·수도자·평신도도 참여해 다양하게 목소리를 나눕니다. 핵심은 ‘경청’과 ‘영적 분별’이에요.
왜 중요한가?
- 교회의 현재 과제를 파악하고 공동의 해법을 찾기 위해
- 지역 교회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 선교, 교육, 사회문제(환경·이주·디지털 문화 등)에 대한 실제적 지침을 만들기 위해
역사와 제도
- 초대 교회부터 지역 모임(공의회·시노드)이 전통으로 이어짐
- 현대적 제도화: 1965년 교황 바오로 6세가 ‘주교 시노드’를 정례화
- 결과물: 교황 권고문, 사목 지침 등으로 각 교구·본당에 적용
어떻게 진행되나? (3단계 요약)
1) 본당·교구 경청: 설문, 소그룹 나눔으로 신자들의 목소리 수집
2) 대륙·국가 단계 정리: 주교회의가 핵심 이슈를 묶어 정리
3) 전 세계 총회(바티칸): 주교·전문가·평신도 대표가 토의 → 교황 권고문 발표
시노드 vs 공의회, 뭐가 다를까?
- 공의회: 교회 전체 차원의 가장 높은 회의(예: 제2차 바티칸공의회), 교의·규범의 큰 변화를 다룸
- 시노드: 특정 주제에 대한 정례적 토의·자문 성격이 강하지만, 실제 사목 방향에 큰 영향
요즘 시노드의 키워드
- 공동합의성(시노달리타스): 모두가 함께 듣고 함께 책임지는 교회
- 참여 확대: 평신도(특히 여성·청년) 참여와 표결권 확대 흐름
- 투명성·책임성: 학대 방지, 재정 투명성, 소통 강화
- 주변부의 목소리: 가난, 이민, 환경, 디지털 격차 등
한국 교회와의 연결
- 교구별 경청 모임, 본당 설문 및 소그룹 나눔 활성화
-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사목 계획 수립(청년사목, 가정·환경 사목 등)
요약
시노드는 교회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성령의 인도 안에서 함께 길을 정하는 “공동 분별의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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