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금요일 전례] 십자가 경배 예식의 의미와 묵상 기도
성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날로, 교회 전례력에서 가장 깊고 엄숙한 날입니다. 이날은 미사가 거행되지 않으며, 대신 ‘주님의 수난 기념 전례’가 거행됩니다. 이 전례의 중심은 바로 십자가 경배 예식입니다.---1. 성금요일 전례의 구성① 말씀 전례이사야 예언서, 히브리서, 요한 복음서에 따른 수난기가 낭독됩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입니다.② 보편 지향 기도교황, 성직자, 세례 준비자, 신앙을 갖지 않은 이들,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보편 기도가 바쳐집니다. 전통적으로 10가지 기도가 포함됩니다.③ 십자가 경배 예식전례의 중심 부분입니다. 사제가 십자가를 세 차례에 걸쳐 드러내며 “보라, 십자가의 나무이니, 온 세상의 구원이 여기에서 달리셨도다”라고 선포하면,..
2025. 4. 18.
[천주교 순례 기도문] 순례자를 위한 기도와 묵상 – 성지순례 전에 바치는 기도
세상에는 참 많은 여행지가 있지만, 순례길은 그 어떤 여행과도 다릅니다.순례는 단순히 발로 걷는 여정이 아니라, 마음과 영혼으로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의 여정입니다.국내의 가톨릭 성지부터 시작해, 해외의 예루살렘, 로마, 루르드, 파티마, 산티아고까지—수많은 순례자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하느님을 더욱 가까이 느끼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이 길 위에는 기쁨도 있고, 고독도 있으며, 때로는 육체적인 피로와 영적인 싸움도 존재합니다.그러나 그 모든 여정 속에서 주님께 기도하며 동행을 청할 때, 우리의 걸음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믿음의 발걸음'이 됩니다.이 기도문은 국내외 어디든 순례길에 오르는 이들을 위한 기도문입니다.첫 발걸음을 내딛기 전, 또는 순례 도중에 잠시 멈춰 이 기도를 바치며,지금 내가 걷고 있는..
2025.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