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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전야, 왜 성토요일엔 미사가 없을까? | 파스카 성야와 빛의 예식 총정리 부활의 밤을 밝히는 첫 불꽃, 파스카 성야의 빛의 예식> "그리스도 우리의 빛. 하느님 감사합니다."1년 중 가장 거룩하고 깊은 밤, 파스카 성야.이 밤, 전 세계의 가톨릭 교회는 어둠 속에서 시작된 빛의 예식으로 부활의 기쁨을 선포합니다.하지만 왜 빛의 예식은 어둠 속에서 시작되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오늘은 파스카 성야 전례 중 첫 부분인 빛의 예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가톨릭 파스카 성야란?**파스카 성야(Paschal Vigil)**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가톨릭 부활절 전야의 핵심 전례입니다.‘파스카(Pascha)’는 히브리어 ‘페사흐(Pesach, 유월절)’에서 유래된 말로,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사건을 의미합니다.파스카 성야는 성삼일의 마지막 전례이자, 가.. 2025. 4. 19.
[가톨릭 성금요일 전례] 십자가 경배 예식의 의미와 묵상 기도 성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날로, 교회 전례력에서 가장 깊고 엄숙한 날입니다. 이날은 미사가 거행되지 않으며, 대신 ‘주님의 수난 기념 전례’가 거행됩니다. 이 전례의 중심은 바로 십자가 경배 예식입니다.---1. 성금요일 전례의 구성① 말씀 전례이사야 예언서, 히브리서, 요한 복음서에 따른 수난기가 낭독됩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입니다.② 보편 지향 기도교황, 성직자, 세례 준비자, 신앙을 갖지 않은 이들,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보편 기도가 바쳐집니다. 전통적으로 10가지 기도가 포함됩니다.③ 십자가 경배 예식전례의 중심 부분입니다. 사제가 십자가를 세 차례에 걸쳐 드러내며 “보라, 십자가의 나무이니, 온 세상의 구원이 여기에서 달리셨도다”라고 선포하면,.. 2025. 4. 18.
[서울대교구 혜화동] 성소주일 희희희 페스티벌 – 하느님의 부르심에 웃음으로 응답하다! 다가오는 5월, 서울 혜화동 일대가 기쁨과 찬양으로 가득 찰 예정입니다. 바로 성소주일을 맞아 열리는 '희희희 페스티벌' 때문인데요! 서울대교구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준비하는 지역조직위원회가 함께 준비한 이 축제는,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의 장입니다.---희희희 페스티벌, 어떤 행사인가요?**‘희희희’**는 단순한 웃음이 아닙니다.바로 세 가지 ‘희’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희망(希望):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희망희생(犧牲): 성소의 길을 따르는 이들의 삶을 공감희열(喜悅): 그 부르심에 응답할 때 느끼는 기쁨올해 희희희 페스티벌은 ‘희망의 증인들’이라는 주제로, 제40차 세계 젊은이의 날 말씀인“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2025. 4. 17.
디지털 세대(mz세대)의 성인 - 칼르로 아쿠티스와 키아라 바둠노,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믿음의 길 MZ세대와 신앙, 멀어진 걸까?요즘 교회 안팎에서 "MZ세대는 신앙에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그러나 정말 그럴까요?디지털 시대에 태어나 SNS와 유튜브로 자라난 MZ세대는, 단지 '전통적인 방식의 신앙 표현'보다는 자기 삶에서 하느님을 직접 느끼고 실천하는 방식을 더 선호할 뿐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최근 전 세계 가톨릭 교회가 주목하는 두 명의 젊은 성인은 MZ세대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칼르로 아쿠티스 – 디지털 복음 선교사출생: 1991년 5월 3일, 영국 런던국적: 이탈리아선종: 2006년 10월 12일 (향년 15세)시복: 2020년 10월 10일,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시복호칭: 복자(Blessed), “인터넷의 수호성인”으로 불림칼르로 아쿠티스는 현대적인 삶을 살았던 ..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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